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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수(Sisu)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2019년 개봉작입니다. 러닝타임은 1시간 33분으로 짧은 편이고, 15세 관람가 등급이네요. 주연으로는 <엑스맨> 시리즈의 미스틱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왓챠플레이에서 감상했는데요, 현재 평점은 4.5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시수라는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영어로는 Sisu라고 표기하는데, 뜻은 라틴어로 ‘실수’ 혹은 ‘실패’ 라는 뜻이에요. 주인공인 조슬린 무어하우스 박사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인공지능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인공지능과 관련된 영화인가요?
네 맞아요.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소재 자체는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나 감정표현 부분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를 보고 슬퍼하거나, 아기 고양이를 보며 귀여워하는 등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똑같이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조슬린 무어하우스 박사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 소속 과학자였습니다. 그녀는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고, 그로 인해 여러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연구에만 몰두하던 그녀는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제안을 거절하게 되죠.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남자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그는 다름아닌 몇 년 전 헤어진 남편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남편은 회사 내 기밀 프로젝트였던 인공지능 개발 사업을 진행중이었고, 아내와의 재결합을 조건으로 이를 넘겨주기로 약속했죠.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인공지능 기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일단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가 아주 훌륭했고, 스토리 전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어요. 결말 또한 여운이 남는 엔딩이라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결말이 조금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