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영화입니다. 개봉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이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합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들을 일컫는 말인 스페이스 오페라는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더 주목받는 장르이기도 하죠. 특히나 이번 2020년 10월 18일에 개봉한 듄은 무려 10191년이라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더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란 어떤 장르인가요?
스페이스 오페라는 쉽게 말해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소설 혹은 영화를 말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스타워즈>시리즈가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생소한 장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알지는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주의 행성 중 하나인 아라키스(듄) 라는 곳에서의 전쟁을 다룬 내용이고,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가 황제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이랍니다.
10191년이면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먼 미래인가요?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후의 미래랍니다. 아직까지도 상상하기 힘든 시간이죠. 아마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기술발전속도도 엄청나서 현재 존재하는 거의 모든 첨단 장비들이 등장한답니다. 예를 들어 홀로그램 영상통화라던가, 우주선이라던가.. 심지어 모래벌레 같은 생명체도 나온답니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는 누구인가요?
폴 아트레이데스는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차기 황제 후보자인 레토 아트레이데스의 아들입니다. 즉 황태자죠. 그런 그가 자신의 가문을 배신하고 아버지마저 죽인 채 도망쳐나와 사막행성 아라키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프레멘 족장의 딸인 레이디 제시카를 만나며 모험을 하게 되죠. 그리고 결국엔 황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진정한 영웅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화려한 그래픽 덕분에 눈이 즐거웠고, 사운드트랙 또한 훌륭해서 귀도 즐거웠어요. 게다가 러닝타임이 2시간 반 가까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라인이랄까요? 아무래도 원작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조금 불친절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훌륭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